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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쿠라는 요코하마에서도 30분 정도는 더 가야만 한다.
그만큼 교통비도 많이 든다.
만일 정직(?)하게 요금을 낸다면 다카시마 다이라에서 카마쿠라를 왕복 2300 엔 정도는 지불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정기권을 이용하여 돌아오는 비용의 일부를 아낄 수 있다.
그래도 1740 엔이나 지불해야만 했다.
물론 관광지인만큼 음식점의 음식도 1~2백 정도 더 비싸다.
도쿄의 부자동네보다는 덜한 수준이지만 -_-
자 서두는 이정도로하고 출발~
중간에 볼일이 있어서 시나가와에서 갈아타야만 했다.
시나가와에서는 요코스카라인을 타면 된다.
그냥 타고 한참 가다보면 오오부네(大船)역이 나온다. 급행이나 특급을 탔다면 여기서 내려서 보통을 기다리고 보통이라면 그냥 타고 가서 키타카마쿠라(北鎌倉)에서 내리자.
카마쿠라에서 내려서 거꾸로 올라가도 상관없지만 경험상 마지막 코스로 바다를 보는게 더 깔끔할거라 생각한다.
키타카마쿠라에서 내리면 역 바로 근처에 사찰들이 있다.
역은 굉장히 작다.
젤 처음 찾아간 절은 엔가쿠지라는 사찰이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다.
성인은 200엔이다. 절 구경하는데 돈받는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사찰의 전체 약도가 있다.
사실 그대로 올라갔다가 그대로 내려오면 된다.
가다가 안쪽에 들어가봤다. 경치가 좋아보여서 찍어봤다.
밖을나와 올라가다가 벗꽃이 이뿌게 피어 있길래 찍어보았다.
벌써 봄이구나...
방금 봤던 건물안에는 불상이 있다.
건물의 바로 옆을 지날때...
나무가 시원시원해 보이길래 찍어보았다.
연못과 바위 위의 건물이 이색적인 것 같아서 잠시 멈췄다.
벌써 정상에 가까워진다.
여기가 막다른 곳
이제 왔던길을 나시 내려간다.
내려가다가 위를 보면서...
아까 그 연못인데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또 틀린 느낌이다.
내려가다가 어떤 아줌마랑 아저씨가 벗꽃을 찍고 있길래 같이 찍었다.
내려가다 왼쪽 길로 빠져보니 다른 방향으로 가는 계단이 보였다.
하지만 가지 않았다. 힘들어서
역시 꽃이 이뻐서... 이게 엔가쿠지 사원에서의 마지막 촬영이었다.
밖으로 나와서 길을 따라 가다가 철길을 건너면서...
철길을 건너서 조금만 더 올라가다보면 또 절이 나온다.
토오케이지라는 사원이다. 이곳은 공동묘지였다.
입장료 100엔이다. 엔가쿠지보다는 싸지만 싼 이유가 있다.
역시 여기도 벗꽃들이...
길 양쪽으로 벗꽃이...
벗꽃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무덤의 연속...
이곳은 예전에 결혼한 여인네들의 피난처이기도 했다고 한단다.
3년간 이곳에서 지내면 결혼이 무효가 되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비구니가 된다던데...
지금은 청소하는 아줌마들만 있다.
내려가다가 지금은 구경하기 힘든 수동펌프가 보였다.
예전에 울집에도 하나 있었는데.
아까 왔던 그 길 (그리고 끝이다. )
나와서 좀 올라가다가 가게에서 이곳의 지리와 사찰들의 위치가 있는 안내도 보았다.
200엔이란다. (안사도 된다 -_-;;)
좀 더 가다보니 또 절이 나온다.
죠오치지라는 절이다.
절 입구까지 가보았다.
여기까지도 그럴 듯 하다.
성인 150엔... 돈이 아까워서 안들어갔다.
그냥 발길을 돌려 다시 가던 길을 가다보니 눈에 띄는 집이 보이길래 찍어보았다.
대부분의 집들이 이런식이다.
나무로 지어서 통풍은 잘 되겠지만 겨울엔 안추우려나?
그래도 난 이런 분위기가 좋더라...
다시 이곳의 안내도를 발견
좀 더 올라가다보니 학원 옆에 큰 사원입구가 보인다.
이런 곳이라는데...
저걸 타는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다.
여기는 켄쵸오지라는 절인데, 입구부터 웅장한 느낌이 든다.
맘에 들긴 하지만 또 돈내라는 것땜에, 또 절은 이제 질려서 안들어갔다.
다시 가던길을 걸어올라갔다.
터널도 지나간다.
음 박물관이다.
카나가와 현립 근대미술관이라는 곳인데 안들어갔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길을 걷다보니 커다란 기둥이 자꾸 거슬렸다.
또 나타나길래 이번에 들어가 보았다.
안쪽에 들어가보니 오오... 그냥 지나쳤음 후회할 뻔 했다.
건물도 큼직하고 왠지 깔끔한 느낌의 ...
하지만 역시 절...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가면서
내려와서 보니 왠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모노도 아니고... 음 왠지 의식같은 느낌의
역시나 결혼식이었다.
야외 결혼식은 안하나? (우리나라는 야외결혼식인데...)
뒤로 돌아 가다보니 눈에 띄는 화려한 건물이 보이길래 찍어보았다.
금색과 검정색이 왠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중에 저런 집이나 함 지어봐야겠다.
이번에는 다른 곳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보니 넓은 연못이 나왔다.
그곳에서 발견한 비둘기들은 다들 겁이 없다.
내 옆에 바짝 붙어서 빵부스러기라도 주기를 기다린다.
이곳도 한적한 느낌이 참 좋은 곳이다.
잠시 쉬었다 가자.
바로 옆에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공터를 지나가서 가다보면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안내 표지판이 나타난다.
여기가 츠루가오카 하치만구우라는 신사였다.
다른 절들은 유료던데...
여긴 넓기도 하고 한적하니 더 좋은데 무료이다.
벗꽃이 없어서 그런가?
여기가 카마쿠라역에서 내리면 보이게 될 정문인가 보다.
나는 거꾸로 나가는 거지만
이곳의 안내도가 다시 나타났다.
앞에 펼쳐진 가로수길(?) 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바다가 나타난다.
이렇게 나무와 사찰의 사이를 걷다가 탁 트인 바다를 보게 되니 왠지 느낌이 다르다.
도시락 싸와서 까먹으면 딱 좋을 거 같은 분위기...
하지만 바다 바람은 차가워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카메라 밧데리도 다 되어버려서 사진도 못 찍고...
대략 내가 걸었던 길을 확인해 보았다.
여기가 바로 하세역으로써 여기서 카마쿠라역까지 전철을 타고 가서 갈아타면 된다. (물론 걸어가도 되지만 다리가 아파서... [[열나]])
카마쿠라에는 크고 작은 사찰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좀 걷다보면 해안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걷기를 좋아한다면 하루동안 충실히 관광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특히 이런 자연 속의 사찰을 구경하려면 역시 봄과 여름이 가장 적격이라고 생각한다.
벗꽃이 좀 더 만연해지면 그 때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BGM과 함께 사진을 나열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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